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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뷰티tips

냉면집 식중독 사태로 보는 식중독 예방법

by alsk@@1598 2022.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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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냉면집 집단 식중독 사태로 60대 남성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5월 중순에 김해의 냉면집에서 34명이나 식중독에 걸리는 일이 생겼고 60대 남성 한 명은 3일 만에 사망했다.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위해서 부검한 결과 패혈성 쇼크였다. 식중독이 원인이 된 것이다. 식중독에 걸렸다는 신고가 접수된 다음날 식약처에서 해당 냉면집의 음식물의 상태를 점검했는데 냉면에 들어가는 계란지단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것이다. 안타까운 건 신고가 접수된 당일에는 담당자들이 나와서 형식적인 상태만 체크한 것이다. 당일에 음식물의 상태를 체크했다면 피해자를 줄일 수 있었을 텐데 그렇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여름뿐만 아니라 4계절 내내 식중독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신경 써야 한다. 오늘은 식중독 중에도 살모넬라균에 대한 내용과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식중독 썸네일
식중독의 위험성

 

식중독이란

음식물을 섭취해서 생기는 급성이나 만성적인 질환이다.말 그대로 음식을 먹고 몸에 독이 생기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식중독은 세균성 감염형, 세균성 독소형, 바이러스성 식중독, 원충성 식중독 등으로 나뉘는데 그중에가 가장 비중이 높은 게 세균성 감염형 식중독이다. 세균성 감염형 식중독에는 살모넬라 장염비브리오, 콜레라, 비브리오 패혈증, 리스테리아, 용혈성 요독 증후군 등 다양한 세균 감염이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면서도 잘 알려져 있는 것이 살모넬라균이다. 음식물과 함께 섭취된 병원성 미생물이 식중독을 유발하는데 쉽게 말하면 곰팡이 핀 음식이나 상한 음식을 섭취했을 때 발생하게 된다.

 

살모넬라균과 그 증상

가장 흔하게 퍼져있는 식중독균이라고 할 수 있는데 동물이나,가금류,계란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고 이것들을 충분히 가열하지 않고 먹게 되거나 상한 상태에서 섭취하게 되면 식중독에 걸리게 된다. 우리가 자주 먹는 김밥, 계란, 닭고기 등에서 많이 발생한다. 살모넬라균은 몸속에서 식중독균이 자라는 시간이 6시간에서 48시간 정도 소요된다. 바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며칠 지나서 나타나기도 한다. 살모넬라균은 생존력이 매우 강하다. 분변이나, 하수, 흙, 건조한 환경이나 냉장고 안에서까지도 장기간 생존이 가능하다. 그래서 냉장고에 음식을 보관해도 곰팡이가 피는 것이다.

 

 

김밥
식중독 음식

 

 

식중독의 증상(살모넬라균의 증상)

  • 복통
  • 설사
  • 오한
  • 40도가 넘어가는 고열
  • 메스꺼움
  • 구토
  • 피로감(힘이 쭉 빠짐)

작년에 마녀김밥집에서 130명이 집단으로 식중독에 감염된 사건도 있었고, 온라인으로 구매한 육개장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돼서 식중독을 호소한 사건도 있었다. 여름만 되면 이런 집단감염이 발생하는데 사실 식중독은 여름보다 다른 계절에 더 많이 발생한다. 여름에는 누구나 식중독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다른 계절에는 그냥 안일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살모넬라균의 위험성

가장 대표적으로 알려져있는 식중독을 유발하는 원인균인데, 장티푸스나 파라티푸스 같은 질병을 일으키는 균이기도 하다. 살모넬라균의 감염경로는 파충류, 조류 등이 피부와 배설물에 살모넬라균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이들을 만지거나 이들의 분변이 날려서 묻게 되면 감염될 수 있고, 충분히 가열하지 않고 음식을 섭취했을 때와, 달걀이나 동물을 접촉한 후에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거나 얼굴을 만졌을 때도 감염될 수 있다. 살모넬라균이 체내에 들어오게 되면 신체의 세포질 내에서 증식을 하면서 퍼트리기 시작한다. 체내에 들어간 균은 숙주가 돼서 퍼트린 세포들이 다른 세포를 감염시키게 되는데 장내 감염으로 인해서 혈류로 퍼지게 되면 패혈성 쇼크가 올 수 있고 복부대동맥류로 진행되기도 하는 등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도 있다. 김해 냉면집 식중독 사건으로 사망한 60대 남성이 이런 케이스다. 그리고 살모넬라균에 의해 증식한 세포는 일반세 포보다 암세포를 1000~10000배 더 많이 감염을 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냉면
김해 냉면집 식중독

 

 

살모넬라 식중독 예방법

  1. 달걀을 만진후,동물(고양이,개,거북이,새)을 만진후, 음식 조리 전, 후, 화장실 사용 후에는 30초 이상 깨끗하게 손을 씻어야 한다.
  2. 음식을 구매할때는 신선한 달걀, 가금류, 육류로 구매하고 운반할 때와 보관할 때 냉장 보관해야 하고 구분해서 보관한다.
  3. 날달걀과 살균되지 않은 우유는 먹지 않는다.
  4. 모든 육류과 가금류, 달걀은 75℃이상에서 1분이상 완전히 익혀서 먹어야 한다.
  5. 조리도구는 사용전,후에 깨끗하게 세척하고 소독해서 사용해야 한다.
  6. 조리된 음식은 바로 먹어야 한다.(바로 먹지 않을 때는 냉장 보관해야 한다.)
  7. 배달음식은 가능하면 피하도록 한다.(요즘 배달음식때문에 식중독 걸리는 경우가 꽤 많다.)
  8. 온라인으로 육류나 가금류를 구매하는것보다 마트에서 신선한 걸 골라서 구매하는 것이 좋다.
  9. 곰팡이 핀 음식은 도려내서 먹지말고 가차 없이 버린다.

 

김해 냉면집
김해 냉면집

 

 

여름이면 항상 이슈가 되는 것이 식중독이다.휴가를 떠났다가 식중독에 걸렸다는 뉴스가 종종 나오는 이유는 휴가를 떠날 때 챙긴 음식들이 제대로 냉장, 냉동, 구분 보관이 안되었기 때문이다. 아이스박스에 육류나 계란 같은 알등은 최소 5℃이하의 냉장보관을 해야 하고 다 따로 잘 싸서 시원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출발후 도착하는 시간 동안 상해버리는 경우가 빈번하다. 특히 어류는 더욱 신경 써야 한다. 김밥을 구매해야 한다면 위생을 철저하게 하는 업체에서 구매하는 것이 좋다. 김밥이라는 게 재료 자체가 상하는 경우보다 조리도구나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위생장갑과 도마, 행주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업체에서 김밥을 한 줄 말고 있으면 좀 있다가 2줄 주문이 들어오고 그때마다 소독할 수 없기에 행주로 쓱쓱 닦아내고 위생장갑도 반복적으로 사용하게 되면서 교차오염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김밥을 구매했다면 30분 내에 먹는 게 가장 좋다. 아마 여름에 가장 빨리 상하는 음식이 김밥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그런지 김밥과 계란 때문에 살모넬라 식중독 신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 고온다습한 여름의 환경은 살모넬라균이 더욱 극성을 부리기 때문에 반드시 신경 써서 식중독 사고를 예방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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