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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늬우스

박정운 오늘같은 밤이면 가수 불운끝에 간경화로 58세 별세

by alsk@@1598 2022.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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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운 하면 바로 '오늘 같은 밤이면'과 '먼 훗날에'가 바로 떠오를 만큼 1990년대를 주름잡았던 가수였다. 아마 지금 40~50대라면 박정운에 대한 추억과 향수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랬던 박정운이 5년 전인 2017년에 이더리움 채굴 투자 사기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는 불운 뒤 3년 전에 간경화 진단을 받았다. 간경화로 투병하면서 가수로 재기하기 위해서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회복하지 못하고 송파구 서울 아산병원에서 별세했다.

 

박정운
박정운 사망

 

박정운 간경화 끝에 58세 나이로 사망

박정운은 1965년생으로 연세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1987년에 MBC 강변가요제로 데뷔했고 1집

'Who, Me'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1991년에 발표한 2집 '오늘 같은 밤이면'이 대성공을 거두면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신승훈, 이승환, 서태지 등이 가요계에서 엄청나게 주목받고 있을 때도 10대 가수 안에 항상 포함되면서 1993년에 발표한 '먼 훗날에'또한 대박을 터트리면서 전성기를 구가했다.

 

박정운박정운
박정운 사망

 

아마 지금 MZ세대의 부모들은 대부분 박정운을 알고 박정운의 노래를 따라 불렀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2017년에 김민우와 함께 '불후의 명곡'에 전설로 출연하면서 다시 한번 그때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오석준과 장필순과 '오장박'이라는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박정운은 3집 이후에도 계속 앨범을 발표했으나 시대적인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앨범이 성공하지 못했다. 2002년에 7집'Thank you'가 마지막 앨범이다.

 

박정운 이더리움 투자 사기로 횡령죄 처벌 불운

박정운은 7집앨범을 끝으로 가수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아서 대중들에게 잊혔다가 이더리움 투자사기에 연루되면서 회삿돈 횡령 가수로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2017년에 2천억 원대 가상화폐 사기를 벌였던 미국 업체의 계열사를 맡아서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박정운은 기소되었다. 결국 박정운은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박정운의 공소장에는 4억 5천만 원을 횡령했다고 되어 있었다. 박정운은 당시에 뮤지컬 제작을 하고 있었고 그 비용으로 사용한 4억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박정운박정운
박정운

 

결국 5천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본 것이다. 투자자들이 막 가상화폐에 눈을 돌리던 시점에 이런 사건이 벌어졌는데 박정운은 상법 위반, 공정증서 원본 불실기재, 불실기재 공정증서 원본 행사 혐의에 대해서 유죄판결을 받았다. 박정운은 지난해 8~10월 가상화폐 채굴기 운영대행을 맡은 미국 업체인 '마이닝 맥스'의 계열사 중 한 업체의 홍보대행사 대표를 맡았었다. 이 당시에 검찰은 2700억 원대 가상화폐 다단계 사기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박정운이 연루되면서 결국 기소되었다. 박정운은 직접적으로 가상화폐 사기에 가담하지 않았다는 것이 드러났으나 처벌을 받았다. 박정운은 이 사건에 대해서 끝끝내 억울함을 토로하고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한다. 전세사기를 당할 때 사기를 당한 사람이 사기에 가담한 것과 같은 법적인 결과가 나오는 것과 같이 박정운은 억울함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측근과 지인들은 박정운도 속아 넘어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다.

 

박정운박정운
박정운

 

박정운 2019년 간경화 발병

 

박정운은 3년전에 간경화 진단을 받았고 수술을 한 후 치료를 해왔다. 박정운은 연축성 발성장애를 앓으면서 더 이상 노래하기가 힘든 상황이었다. 연축성 발성장애란 성대가 아무 이유 없이 떨리는 증상으로 성대가 제대로 붙어있지 않고 계속 떨리면서 잘 안 붙어서 쉰소리가 나거나 바람 새는 소리가 난다. 이 연축성 발성장애는 김성령을 비롯해서 가수 등 많은 연예인들이 겪은 질병이다. 박정운 역시 연축성 발성장애를 앓으면서 가수 활동을 하기 힘들었고 2019년에 간경화 진단을 받으면서 불운이 겹쳐서 왔다. 제때 치료하지 못해서 간경화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운은 김민우와 조정현 심신 등과 함께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였다. 간경화를 이겨내면 함께 가수 생활을 했던 동료들과 다시 공연을 하고 싶다는 꿈을 밝히기도 하면서 많은 팬들에게 기대감을 더했다.

 

박정운박정운
박정운 '불후의명곡'출연
박정운
박정운

 

박정운은 9살때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그리고 1989년에 혼자 한국으로 들어와서 데뷔하면서 우리들에게 청춘가 수로 각인되었다. 박정운의 가족인 아내와 딸은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가족도 없이 혼자 치료하다가 박정운은 사망했다. 고인이 된 박정운의 유가족은 박정운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서 입국 중이다. 19일인 내일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차리게 되고 발인은 21일이다. 박정운은 술은 입에도 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혼자 한국에 들어와서 일어서기 위해서 얼마나 발버둥 쳤을까. 파란만장한 삶을 병마로 마감하게 된 박정운. 참 좋아하는 가수였는데 안타깝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늘은 박정운의 히트곡인 '먼 훗날에', '오늘 같은 밤이면'을 들으면서 그를 기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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