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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과 마스크 벗어던진 손흥민의 해외반응.이강인 몸값 수직상승

by alsk@@1598 2022.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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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문어 기자 크리스 서튼의 예상이 적중했다.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맞대결. 2002년 박지성의 기가 막힌 골로 포르투갈을 무너뜨린 이후 20년 만에 포르투갈과 만났다. 호날두는 노쇼사건과 본인한테 대우가 틀려지면 팀을 버리는 것으로 유명해서 날 강두라고 불리기에 더더욱 포르투갈을 이겨야 했다. 기적의 16강 진출은 황희찬의 발에서 이루어졌다.

황희찬-손흥민황희찬
황희찬과 손흥민

황희찬과 손흥민의 해외파 부상투혼

손흥민은 안와골절로 수술을 받은 상황에서 월드컵 출전을 강행했다.내가 손흥민의 부모라면 말리고 싶었을 것이다. 눈 주위의 근육과 눈을 감싸고 있는 뼈가 골절되었다는 것은 결코 가벼운 부상이 아니다. 더욱이 그 상황에서 무리하다가 회복될 수 없는 상태가 된다면 손흥민은 EPL에서 몸값이 어마어마한 데다 소속팀인 토트넘에도 피해가 갈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선수생활을 마감해야 할지도 모르는 매우 치명적인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월드컵 출전을 택했다. 그런 손흥민에게 돌아온 건 온 국민의 욕받이였다. 우루과이 전에서 동점으로 승점을 챙겼을 때는 뜨겁게 응원하고 환호하다가 가나전에 패배했을 때는 원망의 대상을 손흥민으로 삼았다. 그리고 떡 상한 것은 조규성이었다. 잘생겼다면서 난리가 났다. 조규성은 필드골보다 헤더로서의 역할을 잘하는 선수다. 이강인과 조규성의 조합이 기가 막히게 잘 맞아떨어졌지만 기본적으로 수비수 3명 이상을 달고 다니는 손흥민이 없었다면 조규성이 골을 넣을 수 있었을까? 손흥민을 향한 누리꾼들의 악성 댓글은 도를 넘는 글이 많았다. 그렇지만 손흥민은 그 자리에서 계속해서 상대 수비수를 달고 다니는 희생 플레이를 해왔다. 가나전에서 3:2로 패한 이유를 손흥민에게 돌리는 볼썽사나운 모습은 눈살 찌푸리게 만들었다.

손흥민
손흥민

손흥민의 회복상태는 뼈가 실처럼 붙어있는 상태

손흥민은 눈을 감싸는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한 상태다.보통 3달 정도는 돼야 뼈가 어느 정도 붙는다. 안와골 안쪽에 있는 눈과 눈 주변 근육은 매우 얇고 섬세하기 때문에 잘못하면 실명이 될 수도 있고 눈을 굴리는 게 불가능해지는 등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달리는 것도 사실은 안된다고 한다. 손흥민과 음바페는 프리미어리거에서 내로라하는 전력질주 플레이어다. 그런데 손흥민의 안와골절은 이 전력질주가 힘들다. 전력질주를 하게 되면 시야장애가 나타난다.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서 수술 후 현재 손흥민의 안와골은 실처럼 붙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작은 충격만 있어도 다시 부러져버린다. 그래서 손흥민이 헤딩을 하지 못했다. 손흥민이 헤딩할 때마다 가슴이 철렁하는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손흥민은 대한민국의 주장이면서 이번 월드컵에서의 역할은 기회가 왔을 때 물론 골을 넣는 것이지만 강력한 상대들의 수비수들을 유인하는 것이다.

 

손흥민은 포르투갈전 후반 막판에는 목숨을 거는 모습을 보였다.안와골절부위를 커버하는 마스크는 손흥민에게 목숨줄과 같다. 수술부위의 뼈가 실처럼 붙어있는 상황이기에 전력질주 자체가 부담일 수밖에 없는데 목숨을 담보로 마스크를 벗고 달렸다.'조금만 가능성이 있다면 무엇이든지 해야 하는 게 제 임무'라는 손흥민이 가지고 있는 주장의 책임감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었다.

손흥민
손흥민

황희찬의 부상투혼

이번 월드컵에서 황희찬과 손흥민의 콤비플레이를 너무나 보고 싶었지만 우루과이전과 가나전에 출전하지 않으면서 벤치신세로 끝나는가 싶었다. 황희찬은 포르투갈전에서 후반 교체로 출전했다. 이강인이 교체 출전했을 때 한국팀의 분위기가 급변했듯이 황희찬이 투입되자마자 분위기는 한국으로 넘어왔다. 측면에서 침투하는 강력함과 볼 컨트롤 능력은 부상이 있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강했다. 황희찬은 몇 차례 포르투갈을 위협하는 기회를 만들었고 그의 존재감은 후반 추가시간에 나타났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하프라인에서 어마어마한 드리블로 골을 연결시킨 걸 기억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2분남짓 남은 그 순간 손흥민은 거의 80m를 전속력으로 드리블해서 달렸고 손흥민이 달리는 걸 보고 황희찬이 황소처럼 달려갔다. 기가 막히게 포르투갈의 포백라인을 무너뜨리면서 그 짧은 순간 손흥민은 포르투갈 수비수 4명에게 둘러싸인 상태에서 상대팀 다리사이로 황희찬에게 패스를 이어줬고 황희찬은 오프사이드가 아닌 상태에서 기가 막히게 골을 성공시켰다. 짜릿한 역전극으로 대한민국은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에게 다시 패배를 안기고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황희찬
황희찬
김영권
김영권

떡 상하는 K리거 조규성

우루과이전에서 헤딩골 두 개를 성공시킨 조규성은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떡 상한 선수다. K리그 최다 득점 선수인만큼 조규성에게 기대를 거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우루과이전에서 증명했다. 잘생긴 외모로 떡 상하고 있는 조규성은 필드 플레이어로서의 능력은 그다지 좋지 않다. 큰 키와 위치 선정이 장점인 전형적인 해더 형 콜 케터다. 포르투갈전에서 조규성은 죽도록 달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체력이 떨어져서 힘들어하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포르투갈 수비수를 압박하면서 기회를 창출하고 미드필더의 능력도 보여주면서 기가 막힌 공간 패스로 손흥민에게 넘겨주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조규성은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서 골을 만들어내는 능력은 부족했다. 우루과이전에서 보여준 조규성의 골은 택배 크로스가 왔을 때 가능했다. 물론 위치 선정은 탁월했다. 냉정하게 보자면 그렇다. 이렇듯 장점과 단점이 있기에 대표팀 구성이 중요한 것이다. 공중볼에 대해서는 가장 탁월한 선수가 조규성이다. 세트플레이에 최적화되어 있어 조규성은 대표팀에서 반드시 필요한 존재였고 포르투갈전에서 견제를 많이 받았다. 포르투갈 입장에서는 손흥민과 조규성 둘 다 견제해야 하기에 수비수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고 그 기회는 공간 침투로 만들어냈다. 강팀을 상대로 전혀 뒤처지지 않는 조규성은 K리거의 품격을 보여주었다.

조규성
조규성

몸값 치솟는 이강인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선수가 이강 인일 것이다. 마요르카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은 팀 내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강해지고 있는데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벤투가 기용하지 않으면서 벤투 감독의 고집스러운 스타일이 원성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에서 후반에 교체 투입한 이강인은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이강인이 투입되면 순식간에 대한민국은 활기를 띄면서 공격권과 주도권을 빼앗아왔고 이강인은 조규성의 머리에 택배 크로스를 올리는가 하면 공격수의 발 앞에 떨어뜨려주는 기가 막힌 패스로 강팀들을 교란시켰다.가나전에서 한국이 두골을 넣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이강인은 포르투갈전에서 선발에 기용됬다.남다른 발재간과 전체를 볼 줄 아는 시야,그리고 기가막힌 스루패스와 택배 크로스는 역시 포르투갈전에서 빛났다. 이강인은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골든볼(최우수선수)을 수상했었다. 그런 이강인이 600만 유로(82억 원)로 마요르카와 계약했으나 이번 월드컵을 통해서 1700만 유로(232억 원)로 껑충 뛰었다. 뉴캐슬과 번리, 울버햄튼 등 잉글랜드 구단부터 여러 팀들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행히 마요르카와 계약할 때 방출 허용 조항이 삽입되어 있기 때문에 이강인은 이번 월드컵 이후 이적시장에서 몸값을 올리게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강인-손흥민
이강인-손흥민

황희찬과 손흥민에 대한 해외반응

ㅎㅎㅎ해외 트위터에서 손흥민의 스루패스를 받은 황희찬의 골이 가능했던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황희찬이 후반 추가시간 2분을 남겨두고 기가 막힌 역전골을 넣은 후 황희찬은 웃통을 벗어던졌다. 그런데 황희찬이 입고 있는 스포츠 브라가 손흥민의 마스크와 닮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폭발적으로 짤이 돌기 시작하는데ㅋㅋㅋ 뭔가 말이 되는 듯하다.

황희찬
황희찬
황희찬황희찬-손흥민-구글번역
황희찬

구글 번역기가 말해준 황희찬이 골 넣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 EPL리거 콤비의 역전골은 대한민국 역사에 남을 골이었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황희찬이 후반에 교체 출전한 건 신의 한 수가 아니었을까? 벤투가 퇴장당한 것이 황희찬의 출전으로 이어진 것인지 궁금하게 한다.

 

손흥민과 대한민국 대표팀이 전하는 감동

손흥민-인스타
손흥민 인스타

2002년에도 그랬지만 20년이 지난 2022년 매우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손흥민이 인스타에 올린 글은 감동적이다. 손흥민은 말했다 


"저희는 포기하지 않았고 여러분들은 우릴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 사랑합니다!"


그렇다. 그들은 우리에게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야 할 이유에 대해서 월드컵에서 보여주고 있다. 포기하지 말자. 대한민국의 원정 16강 진출은 또 하나의 기적이 될 것이다. 주말 새벽 잠 못 이루게 만드는 그들의 뜨거운 투혼은 다시 대한민국을 일어서게 만들 것이다. 대한민국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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