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산불 3단계 격상,인근주민 100가구와 구치소 재소자391명 대피

밀양 산불이 강풍에 지속적으로 확산되면서 결국 3단계로 격상되었습니다. 강원도 산불과 울진 산불의 피해가 아직 완전히 복구되지도 않았는데 화마가 덮치고 있습니다. 진화가 좀처럼 되지 않고 있어 심각하다고 판단될 때 발령되는 산불 3단계는 대형화재일 때 발령되는데 과연 피해 없이 진화가 될지 걱정됩니다. 대형산 불화 재가 연이어 발생하는 이유가 뭘까요?

 

밀양산불

 

 

밀양 산불 산불 국가위기경보 심각

현재 실시간으로 번지고 있는 밀양 산불의 연기는 인근 김해와 부산까지 날아가 그을음 냄새가 날 정도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심지어 우주에서도 밀양 산불이 관측될 정도라고 하니 매우 심각한 상태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인명피해는 아직 없다는 건데요. 피해 예상면적이 100~300 핵타르에 평균 풍속이 초속 11m 이상이며, 진화시간이 23~48시간 미만인 규모의 산불에 발령되는 산불 3단계로 격상이 된 상황입니다. 밀양에 있는 친구의 얘기를 들어보면 연기가 도시 전체를 가득 메워서 심한 그을음 냄새에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피해상황이 발생하고 있지는 않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어서 화재가 더욱 빨리 번지고 있어서 인접 학교와 밀양 교도소 재소자들이 대거 이동하는 사태라고 합니다. 화재가 발생한 주변 인접지역의 주민들은 대피령이 떨어져서 100가구 이상 대피한 상태입니다. 밀양에는 최근 한 달 동안 비 소식도 없었고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인데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서 불씨가 날아다니면서 화재가 커지고 있습니다. 밀양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은 "재가 날아다니고 탄 냄새가 너무 심하다"라고 할 정도로 도시 전체가 화재의 두려운에 떨고 있습니다.

 

 

밀양산불

 

화산마을과, 용포마을, 축사 등이 인접해 있는 민가에서 약 180미터 떨어진 곳까지 밀양 산불이 확산된 상황이고 소방당국과 밀양시는 민가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방어선을 구축한 상태라고 합니다. 오늘 오전 9시쯤 발생된 산불은 오전까지만 해도 산불 2단계였는데 매우 빠른 시간에 화재가 번지면서 3단계로 격상된 상태입니다. 밀양 산불이 시작된 곳은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 13-31번지 일대의 야산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춘화리에서 상동까지 번져서 더욱 면적이 넓어지고 있는데 군 헬기와 산불진화헬기 32대와 산불진화대원 1552명 등 총동원해서 진화하기 위해서 노력 중이라고 합니다. 밤사이에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 인근 주민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축사를 운영하는 분들의 경우에는 야산 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있어서 피해가 없어야 할 텐데 걱정입니다.

 

밀양산불

 

밀양 산불 민가피해 가능성은 없다.

산림청장은 모든 인력과 장비를 가용해서 오늘까지 밀양 산불진화를 완료하겠다고 하면서 민가 확산 피해 가능성은 없다고 합니다. 밀양구치소에 있는 재소자 391명은 인근 교도소의 도움을 받아 버스 15대로 전부 이송해서 대피 완료한 상태라고 합니다. 화재가 진압되고 나면 다시 복귀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이례적인 일이지만 연기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가 있는 지역이라 인명피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결정했다고 합니다. 오후 5시까지 산불진화율은 14%라고 합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민가가 인접해있어서 진화가 쉽지는 않지만 야간 계획을 수립해서 바람이 좀 잦아들면 큰 산불을 먼저 진화하고 잔불 진화까지 할 것이라고 합니다.

 

밀양 춘화리 산불진화

내일까지 진화하겠다고 하는데 바람이 도와줄지 걱정입니다.산불이 난 근처에 요양병원도 있고, 아파트 단지도 있지만 현재까지는 바람의 방향이 민가 쪽으로 불지 않고 있어서 민가 피해의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하지만 바람의 방향과 풍속이 바뀌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 불안합니다. 자원봉사자들과 소방대원들, 군인들까지 총동원해서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합니다. 부디 큰 사고 없이 화재가 진압되었으면 합니다.

 

밀양 산불 등 대형화재 원인은 무엇인가?

밀양산불

밀양 산불도 그렇고 울진 등 대형산불이 연이어 발생하는 이유가 뭘까요? 기후변화가 가장 크다고 합니다. 해가 거듭할수록 우리나라의 기후변화로 인해서 건조주의보가 발령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가 올 때는 폭우처럼 쏟아지고 안 올 때는 너무 안 와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겁니다. 밀양 산불의 경우에는 소나무가 많고 잎이 돋아나는 5월에는 산불이 발생하면 연기가 더욱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산불 면적에 비해 연기의 크기가 더욱 크다고 하네요. 건조한 날씨에 발생한 화재가 바람까지 불면 더욱 빠르게 확산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초기진압이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부디 오늘 밤에 화재진압이 완료돼서 큰 피해 없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