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 두창에 대한 불안감이 현실화되고 있다. 코로나 사태가 좀 잠잠해지면서 관련 제한을 풀면서 해외 출국과 입국이 가능해지면서 불안감이 더해졌는데 원숭이 두창으로 의심되는 2명의 의심환자가 발생했고, 오늘 1명은 양성 판정을 받고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PCR 검사로 이루어진 판정이기 때문에 오늘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원숭이 두창 의심환자 두명중 1명은 피부병변이 있음에도 '증상 없음'으로 신고해서 인천 국제공항을 통과했다. 증상 없음으로 신고한 의심환자는 외국인으로 건강상태 질문서를 속인 것이다. 공항을 통과할 때 발열검사를 하는데 검사기준을 넘지 않는 발열이어서 그냥 통과가 되었다. 외국인 원숭이 두창 의심환자는 하루 늦게 부산의 병원에 내원하면서 격리 후 검사를 받고 있는데 결과적으로 검역에 구멍이 생기면서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프리카 풍토병으로 알려진 원숭이 두창이 유럽을 비롯해서 아시아 등에도 빠르게 퍼지면서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원숭이 두창은 어떻게 감염되나
원숭이 두창의 감염은 동성애와 관련이 있다고만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퍼질 수 있다. 감염성 발진과 딱지 그리고 감염된 사람의 체액과의 직접적인 접촉에 의해서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고 장기간 대면을 하거나 접촉 혹은 키스, 포옹, 성행위 같은 신체접촉과 호흡기의 분비물(비말)에 의해서도 발생할 있다. 그리고 감염된 사람의 발진이나 체액이 묻어있는 옷 등을 만졌을 때도 감염될 수 있고 임산부가 원숭이 두창에 걸리게 되면 태반을 통해서 태아에게 바이러스가 전달될 수 있다.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가 잠복해있는 동물에게 긁히거나 물리거나 그 동물을 식용으로 먹거나 만졌을 때, 감염된 동물이 닿았던 모든 것에 의해서도 원숭이 두창에 감염될 수 있다. 원숭이 두창에 감염된 사람은 증상이 시작될 때부터 발진이 생기고 그 발진에 고름이 터지고 딱지가 생긴 뒤 떨어지고 새로운 피부가 올라올 때까지는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 보통 3주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원숭이 두창 감염 증상
- 두통과 발열
- 근육통과 요통
- 림프절이 붓는다.
- 오한과 피로
- 얼굴, 입안, 손, 발, 가슴, 생식기, 항문 등 신체의 여러 곳에 물집 같은 발진이 올라온다.
- 발진이 생기고 난 후에 원숭이두창 증상을 보이는 사람도 있고 발진만 오는 사람도 있다.
- 궤양(입이나 질,생식기,항문등 다양한 부위에 발생할 수 있다.)
원숭이 두창과 동성애의 관계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숭이 두창이라는 이야기를 하면 동성애를 먼저 떠올린다. 그 이유는 최초 확진자가 나이지리아에 여행을 갔던 영국의 성소수자 남성 4명이었기 때문이다. 이후 포르투갈에서 발생한 확진자 역시 모두 남성이었고 그중 4명이 에이즈에 감염된 20대 젊은 성소수자였다. 그러면서 유럽과 남미 등지에서 확진자가 계속 추가로 발생했고 대부분의 확진자가 젊은 남자였다는 것이다. 남성 동성애자들의 확진자 비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동성애자들의 산유물처럼 치부되면서 원숭이 두창에 걸리는 사람은 괜히 죄인으로 낙인찍히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원숭이 두창은 감염자의 상처나 혈액, 체액 등에 접촉만 해도 감염될 수 있는 질병이다. 코로나와 마찬가지로 기침 등으로 인한 비말감염 위험도 있다. 원숭이 두창을 가지고 있는 동물을 만졌을 때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동성애자들의 질병은 아니다. 원숭이 두창이라는 질병의 이름 때문에 인종차별과 동성애자 낙인이 찍히는 사례가 늘고 있어 WHO에서 질병 이름 변경에 대해서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원숭이 두창 감염 예방방법
-원숭이 두창에 감염된 동물, 특히 아프거나 원숭이 두창이 발생하는 지역에서 죽은 동물과의 접촉은 피해야 한다.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아픈 동물과 접촉한 침구나 제품들과 접촉하면 안 된다.
-감염위험이 있는 사람이나 유증상 환자와는 철저하게 격리해야 한다.
-만약 감염된 동물이나 사람과 접촉이 있었다면 비누나 손소독제로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확진자와 접촉을 피할 수 없는 병원 관계자들은 개인보호장비(방호복과 장감, 마스크 등)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원숭이 두창 치료방법
원숭이 수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별도의 치료방법은 없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천연두 바이러스와 유전적으로 유사한 형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항바이러스 약물과 백신을 사용해서 예방하고 치료한다. 현재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원숭이 두창 백신은 1.2세대백신이다.그런데 이 백신은 부작용 위험이 높기도 하고 접종방식이 매우 까다롭고 불편해서 사용하기가 어렵다.결국 3세대 백신이 필요한데 현재 국내에 3세대 백신이 없다.치료제가 없는 것이다.이런 상황에서 국내에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하게 되고 중증으로 이어지게 되면 불안감이 더욱 증폭된다. 3세대 백신인'진 네오스(임바넥스)'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하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테코 비리 맷(TPOXX), 브린 시 도포 비어, 시도포 비어 같은 항바이러스제를 이용해서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와 중증으로 확산될 위험이 있는 환자를 치료할 수는 있는 상태다.
원숭이 두창은 중증이 아니라면 천연두처럼 2~4주간에 걸쳐서 발진이 생기고 고름이 형성된후 딱지가 붙고,그 딱지가 떨어지게되면 감염력이 떨어지고 새피부가 돋아나면서 자연회복된다.중증환자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감염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문제는 현재 해외여행이 자유롭고 곧 여름휴가철이 되면서 해외로 나가는 사람이 많아질 예정이라 방역당국은 더욱 긴장하고 있다.원숭이두창의 잠복기는 21일이다.이 기간동안 잠복해있다가 어느순간 발진이 생기고 유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발열이나 두통등이 생기지 않고 피부병변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자는 모르고 있다가 잠복기동안 다른사람을 감염시킬 수도 있다.수두와 증상이 비슷해서 유증상이 나타나도 원숭이두창으로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국내에 상륙한 원숭이두창은 21일에 독일에서 귀국한 내국인이 양성으로 확진되면서 감염병 위기경보를 주의단계로 격상했다. 원숭이 두창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1339로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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